이번 전시회는 보리출판사의 후원으로 우리 조상들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다양한 정보와 재미난 이야기로 엮은 ‘겨레 전통 도감’ 시리즈에 실려 있는 우리 전통 문화 그림 100여 점을 전시한다.
주요 전통문화는 손수 만들어 썼던 소박한 살림살이, 자연 속에서 뛰놀며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전래놀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함께했던 국악기, 농부의 슬기가 고스란히 담긴 농기구, 여럿이 흥겹게 즐기며 놀았던 탈춤 등이다.
가루를 치거나 액체를 거르는데 쓰는 체, 곡식이나 거름 등을 담아 나르는 삼태기 등 옛 도구뿐만 아니라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열 가지 탈춤에 썼던 탈들이 섬세하고 정밀하게 표현돼 있으며 땅따먹기, 말뚝 박기 등의 전래놀이 등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다.
한밭도서관 관계자는 “이제 시골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우리 옛 도구와 국악기는 물론 요즘 아이들이 잘 모르거나 경험하기 힘든 전래놀이를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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