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균 [뉴시스 제공] |
한화는 18일 오후 1시 청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 6-0으로 완승했다.
정규시즌을 앞두고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김태균은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김태균은 1회말 1사 후 이여상과 연경흠의 연속안타로 만들어진 1, 3루 상황에서 국내 무대 복귀후 첫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김태균은 넥센 선발 강윤구의 4구를 통타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선제 3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한화는 5회말 1사 1, 2루에서 이여상의 중전 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6회에는 정원석이 넥센 바뀐 투수 심수창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려 5-0으로 달아났다.
7회말에도 김태균이 빛났다. 김태균은 2사 3루에서 좌전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이날 경기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안승민이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이어 나온 김혁민, 유창식, 바티스타도 넥센타선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 투구로 영봉승에 일조했다.
한편, 이날 경기가 열린 청주구장은 7500석 만원 관중이 들어차 올 시즌 한화에 대한 높은 야구팬 열기를 반영했다.
한화가 시범경기 만원 경기 관중을 기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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