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3월 2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8.7원 오른 2026.2원을 기록, 3주 연속 역대 최고가 돌파하며, 10주 연속 뛰었다.
지난 17일 국내 휘발유 일간 평균 가격은 ℓ당 2031.2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마감됐다.
또 자동차용 경유와 실내등유도 전주보다 ℓ당 각각 3.3원, 4.3원이 오른 1851.8원, 1409.0원을 기록했다.
정유사 공급가격(3월 1주) 역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휘발유는 ℓ당 32.9원이 오른 1035.0원으로 대폭 상승하며, 지난 2월 4주의 역대 최고가(1002.1원)를 경신했다. 경유와 등유도 ℓ당 각각 31.4원, 39.7원이 상승한 1070.6원, 1066.1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 휘발유와 등유는 GS칼텍스, 경유는 현대오일뱅크의 가격이 가장 높았고, 모든 유종에서 S-OIL의 가격이 가장 낮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이란-서방간 갈등 지속 및 그리스발 유럽 재정위기 해소 분위기 등으로 국제석유제품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추가적인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17일 대전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ℓ당 2030.26원으로 일간 최고가를 경신하며 마감됐고, 충남지역의 경우도ℓ당 2033.51원을 기록해 최고가를 경신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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