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보령시 웅천읍 성동리 한 비닐하우스 농가가 땅이 아닌 공중에서 재배하는 하이베드 농법을 이용해 가꾼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
하이베드(고설)시설은 1m 높이에 베드를 설치해 딸기를 재배하는 방식으로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 서서 딸기 농작업을 할 수 있어 작업능률 향상과 악성 노동력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하우스 내 작업환경이 청결해 각종 토양 전염병 방제와 병해충 발생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첨단 장비를 활용해 온습도 관리는 물론이고 양분과 수분을 자동으로 공급해 기존 토양재배보다 윤기, 경도, 맛 등 상품성이 월등히 좋아 소비자가 선호하며 밀식재배가 가능해 수량도 20%이상 증대된다.
하이베드 시범사업을 한 농가는 990㎡ 하우스에 설향 딸기를 지난해 9월에 정식해 12월부터 수확에 들어가 현재까지 1472㎏을 수확했으며 6월말까지 친환경 고품질 딸기를 1500㎏ 이상을 더 수확할 예정으로 유류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3000만원의 조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조조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건강과 웰빙을 추구하는 시대에 맞게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술과 농작업이 편리한 생력화 시설을 확대 보급하여 농가소득을 향상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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