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N(Content Delivery Network)은 영화, 뮤직비디오 등 대용량의 콘텐츠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통신사업자(ISP)간 트래픽 분산처리로 고객에게 최상의 전달 경로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기존 CDN 서비스 이용자들은 콘텐츠 업ㆍ다운로드 횟수와 네트워크 대역폭, 전송 트래픽에 비례해서 비용을 지급했지만, SK텔레콤의 클라우드 기반 CDN서비스는 실제 전송한 트래픽에 대해서만 비용을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30~60% 저렴하다.
또 SK텔레콤 CDN 서비스 이용고객은 트래픽이 폭주하더라도 별도의 비용을 들여 약정을 맺거나 추가 투자비용을 부담할 필요가 없다. 여러 고객들이 CDN 서버를 공유하기 때문에 서버 용량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 미디어 서비스 기업, 블로거ㆍ팬 카페 운영자 등 콘텐츠 다운로드나 스트리밍이 많은 기업과 개인은 트래픽이 폭주하더라도 별도 약정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고속의 CDN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용절차도 대폭 간소화해 기존에는 오프라인에서 별도로 신청해 승인받아 3일 정도 기간이 소요됐으나, 앞으로는 전용 웹사이트(www.tcloudbiz.com)에서 가입하면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클라우드 CDN 출시로 편리성과 비용 효율성이라는 두가지 목적을 모두 달성했다”며 “향후 모바일과 연계한 다양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