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과 패션에 투자하는 '그루밍족'이 늘어나면서 남성패션은 여성복 못지않게 다양하고 화려해지고 있다.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쓴 아이템들이 과거 남성의 단조로운 트렌드에서 벗어나고 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외모가 경쟁력으로 인식되면서 화장품을 찾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 스킨, 로션에만 그쳤던 남성화장품은 여성들이 주로 사용하는 에센스, 영양크림, 아이 크림까지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시장에 출시되는 등 갈수록 남성화장품 라인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화장품만이 아니다.
액세서리의 개념을 뛰어넘어 자신을 나타내는 존재로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보다는 패션액세서리로서 그 기능이 커진 시계는 다른 어떤 스타일보다 클래식룩에 있어 절대 빠지면 안 될 필수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기본적으로 다른 액세서리와 같은 컬러의 제품을 착용하는 것이 좋은데 가장 쉽게 구두의 컬러와 맞추는 것이 좋으며 시계를 이용해 패션에 컬러포인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또 예전에는 넥타이가 남성 슈트 액세서리의 중심이었으나 노타이 풍이나 비즈니스캐주얼이 대중화 됨에 따라 넥타이의 위상이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남성 패션에서 가장 어색하지 않고 화려하게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최근에는 비즈니스캐주얼이 대중화되면서 보타이<사진>를 착용하는 남성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보타이는 캐주얼함과 세련된 느낌을 동시에 준다. 넥타이만 제대로 선정을 한다면 취향과 장소에 따라 복장의 분위기를 활기차게, 차분하게, 슬픔, 열정, 샤프함, 부드러움 등으로 다양하게 바꿔준다.
반지는 남성들의 스타일을 한층 센스있게 표현해 주는 액서서리. 다른 액세서리에 비해 비교적 많은 남성이 수월하게 코디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금보다는 은 재질이 훨씬 세련돼 보이며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단순한 디자인이 스타일을 한층 살려준다.
반지나 팔찌 등 액세서리를 착용할 때는 스타일은 최대한 단순하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액세서리는 밋밋한 남성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며 캐주얼 슈트나 스키니, 재킷과 함께 매치했을 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손문수 갤러리아타임월드점 홍보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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