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출신 첼리스트 이수정(29ㆍ사진)씨가 미국 카네기홀 무대에 오른다. 2009년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커뮤니티인 유튜브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무대에 오른지 3년만이다.
이씨는 지난달 19일 아메리칸 프로티지 국제콩쿠르에서 수민(Soomin)트리오로 강민경(피아노), 김수진(바이올린)과 함께 입상해 대회 주최 측의 공연초청을 받았다. 충남예고를 졸업한 이씨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대 2년과정을 장학금을 받으며 1년만에 만점을 받고 졸업했다.
현재 뉘른베르크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에 재학중으로 한ㆍ미음악콩쿠르 전체 대상 등 다수의 국내외 대회에서 입상하며 첼리스트의 입지를 굳혔다. 충남교향악단, 헝가리 쳄버 오케스트라, 이태리 뻬사로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을 하기도 했다.
이씨는 “카네기홀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여느 때와 다름없이 최선을 다해 연주할 곡들을 중심으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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