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17일 시범경기 첫 경기를 시작으로 13년 만의 V2 달성을 위해 시동을 건다.
시범경기를 통해 한화는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4~5선발과 우익수에 대한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다음달 7일에는 대망의 2012년 정규시즌이 개막한다.
한화는 7~8일 오후 2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개막 2연전에 임한다. 롯데와는 2011년 시즌 개막 2연전에서도 만나 1승 1패를 기록한 바 있어 이번 리턴매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오후 6시 30분에는 청주구장에서 두산을 상대로 홈 개막전에 임한다.
9월 12일 목동 넥센 전까지 페넌트레이스에서 팀당 19차전씩 133경기를 소화한다.
이후에는 시즌 중 우천으로 연기된 경기에 나선다.
올 시즌 초에는 대전 한밭구장 리모델링 관계로 시범경기 및 4월 홈경기가 청주구장에서 치러진다.
한밭구장에서는 5월 이후 홈경기가 열릴 전망이다.
한화는 올 시즌 박찬호, 김태균 등 스타플레이어 영입과 류현진-배스 원투펀치를 앞세워 4강 진입을 노리고 있다.
4강에 안착할 경우 포스트시즌에서 1999년에 이어 V2 달성의 야심을 꿈꾸고 있다.
한대화 감독은 “1차 목표는 4강이다”며 “4강만 올라가면 우리 팀은 에이스와 4번 타자가 확실하기 때문에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에는 일을 낼 것 같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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