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 참석한 상인들은 “지자체 등에서 현재의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파악해 정확하게 진단하고, 정작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도와서 상인들이 웃으며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외부로 유출되는 대자본 유통은 유치하지 않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또 “대기업 유통업에 대한 유치와 이곳을 이용하는 소비자와 시민들은 멀지 않아 경제적인 피해가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면서 “동네 가게의 활성화는 다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국민들의 삶의 터전으로, 대기업 유통업은 중소상인에게 운영할 수 있도록 대기업에서 돌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송모 본부장은 “대전지역 대부분의 상인들이 은행 대출을 받아가며 적자운영을 하고 있다. 또 가게 앞 주차단속 등으로 인해 손님들이 갈수록 줄고 있어, 자영업자들은 살아나갈 방법이 없다”면서 “더불어 대형마트와 홈쇼핑, 대기업들의 골목상권 진입 등으로 인해 영세한 상인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동네 가게살리기 운동본부는 지난해 11월 발대식과 함께 지난 1월 우리동네 가게살리기 창립총회 등을 통해 동네 가게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현재는 대전지역 상인 등 7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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