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14일 관계 부ㆍ처 합동 대책회의에서 전통시장 현장 애로 해소방안을 논의하고, 다각적인 개선안을 도출했다.
온누리상품권 활성화 방안으로는 우선 시장 인근 점포 및 노점 등의 상인회 가입 유도와 명확한 시장구역 설정, 상품권 취급점포 안내 게시물 설치를 추진한다.
그동안 소비자들이 정확한 시장경계를 몰라 온누리상품권 활성화에 장애물로 작용했다는 판단에서다.
또 액면가 60% 이상 구매 후 잔액의 현금 지급을 기피하고, 과일ㆍ어류ㆍ반찬 등을 제외하면 마땅히 살만한 물건이 없었던 점도 보완한다.
현금 환급절차 등의 상인교육과 함께 지역특산물 등의 판촉지원에 나선다.
실질적인 활용을 위해 3~5만원 고액권 발행안도 타당성 검토과정을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상품권 활용이 미흡한 시장에 대해서는 올해 추석 전까지 확대 보급을 도모하고, 우량시장(85% 이상 취급)에는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넘어, 1기관 1시장 자매결연 운동을 345개 기관까지 확대하고 대형마트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특산품 등을 꾸러미화해 판매할 계획이다.
상인회가 자체 수익사업을 추진하거나 계획 중인 시장 등을 대상으로 협동조합 설립도 지원한다.
주차장 운영과 배달서비스, 냉동창고 건립 등의 지원이 대표적 사례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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