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여성ㆍ사회단체 회원 114명은 14일 오전 충남여성평화선을 발표하고 한ㆍ미연합 군사훈련 중단과 세계핵안보정상회의 취소를 요구했다. |
선언 참여 여성들은 이날 오전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언문을 통해 “한반도는 1950년 코리아전 이후 가장 심각한 전쟁정세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20만명이 동원되는 키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진행되고 대규모 공격훈련인 연합해병대상륙작전이 예정된 조건에서 북지도자에 대한 모욕문구는 상황을 전쟁국면으로 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반도의 위험한 정세와 북코리아의 강력한 반대에도 이명박정부가 2차 서울핵안보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제주 발파작업을 강행하는 것은 평화와 통일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충남 여성들은 이런한 정세를 묵과할 수 없어 합동군사훈련 중단과 핵안보정상회의 취소, 이명박 정권의 퇴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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