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3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외지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들 산업단지 지역을 미니 복합타운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 근로자들이 정주할 수 있는 미니복합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는 지방 중소산업단지의 경우 정주여건 미비와 장거리 출ㆍ퇴근 불편으로 인해 외지인 취업이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 농촌의 초고령화로 인근 근로자 고용에 한계가 있어 지방중기업의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됨에 따라서다.
실제로, 충남지역 내 145개 산업단지 중 주거 등 지원기능을 갖춘 산단은 14곳(9.7%)에 불과한 데다, 지난해 6월 말 현재 23만7000명의 중소기업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이에 따라 예산군 고덕면에 개발중이거나 개발이 완료된 4개 산업단지 인근에 47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5만㎡ 규모의 미니복합타운을 조성키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상반기 중 각 시ㆍ도별로 1~2개소의 미니 복합타운 사업지를 추가로 발굴하고, 산업단지 내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해 시ㆍ도 관계관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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