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올해 3억4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문화가족 모국방문사업, 자격증 취득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군은 우선 다문화가족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춰 홍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홍성의료원을 비롯한 병의원과 교육청, 경찰서, 대학교 등 관내 19개 기관과 네트워크 지원체계를 구축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군은 다문화가족의 특성을 고려해 멀리 해외에 있는 가족과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모국방문사업과 친정부모 초청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면서 사이버 만남을 위한 3개소의 화상상봉장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운전면허증, 컴퓨터 자격증 등 각종 자격증 취득비용을 지원 결혼이민자들의 안정된 자립을 도우며 다문화가족의 원활한 사회생활을 위해 영어, 중국어 등 8개국 언어로 의료메뉴얼을 제작 배부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자녀교육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다문화가족 엄마공부방을 운영하고 예비학부모 교육 등을 실시하고 어린이 한국교실 등을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우며 다문화가족 합창단 운영 등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함양을 도모할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군은 다문화가족들의 재능을 살려 통역및 번역 지원사업을 추진, 지역사회 기관 및 시설 이용에 불편을 겪는 이민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고 부모나라 언어습득을 위한 언어영재교실도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다문화축제도 개최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는 다문화가족들이 지역사회에 건강하게 안정적으로 적응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