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국 천안시 건설도시국장 |
천안시 한상국<사진> 건설도시국장은 13일 오전 시정브리핑을 통해 “대흥로 1.1㎞구간에 걷고 싶은 도로를 시민 소통 공간으로 재구성해 침체된 구도심권의 활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0년 5월 타당성 조사를 시작해 그해 10월 국토해양부로부터 도시 활력증진 개발사업 제안공모에 선정돼 오는 20일 착공해 8월까지 추진된다.
걷고 싶은 거리는 포장상태가 노후한 보도를 걷어내고 지역특성에 맞도록 디자인된 블록이 포장되고, 통합 디자인된 가로등과 신호등이 새로 설치된다. 가로등은 보도와 도로 2열 램프를 설치한다.
지역주민들의 민원이었던 은행나무를 제거하거나 정비해 상가의 시야를 확보하고, 일부 공간에는 소나무 군식과 벤치로 포켓공원이 조성된다. 특화사업으로는 춤 스텝 보드 6개를 바닥에 설치해 누구나 쉽게 따라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지역명의 역사성을 기술한 동판과 대흥로 스토리텔링 보드가 설치된다. 가로수를 심을 수없는 구역은 조형녹지가 설치된다.
시는 공사기간 시민의 통행불편과 공사민원을 줄이기 위해 170여 상가를 직접 방문해 이해를 구하고, 지난 6일 문성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원도심 활성화와 천안흥타령춤축제 거리퍼레이드 구간에 지역의 고유 문화와 역사성을 대표하는 명소로 기대된다.
천안=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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