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운전자는 앞차량이 그대로 진행할 것으로 믿고 뒤따르지만 이렇게 대열운행을 하는 경우 전용차로에서도 갑자기 승용차량이 끼어든다거나 인접차로의 영향으로 앞차량이 급정거를 하게 되면 연쇄추돌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실제로 지난 2월 18일 경부고속도로 천안삼거리 휴게소 앞에서 1차로를 막힘없이 주행하던 고속버스가 2차로에서 일어난 승용차 추돌사고를 보고 갑자기 서행하게 되었고 이를 뒤따르던 관광버스가 추돌해 초등학생 30여명중 상당수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아무리 소통이 잘되는 도로라도 언제든지 장애물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돌발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운행해야 한다.
백동현ㆍ한국도로공사 천안지사 교통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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