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화]좋은사람과 함께 걸으면 스트레스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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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화]좋은사람과 함께 걸으면 스트레스 확~

[약이 되는 운동]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승인 2012-03-13 14:28
  • 신문게재 2012-03-14 20면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스포츠에서 공격은 최상의 방어라는 말이 있다. 의학에서도 예로부터 동양에서는 의사나 의술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 하의, 중의, 상의로 구분하는 방식이 있다. 여기서 하의란 이미 발생한 병을 고침을 말하고, 중의란 발생하려는 병을 고침을 말하며, 상의란 아직 발생하지 않은 병을 고침을 말한다. 가장 훌륭한 의사란 병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해 주는 사람이며, 가장 훌륭한 의술이란 병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해 주는 방법인 것이다.

스트레스도 마찬가지다. 이미 발생한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스트레스를 미연에 방지하며, 더 나아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더 바람직하고 더 전향적인 스트레스 관리가 될 것이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운동이라 한다.

운동은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서적인 긴장을 해소시켜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요즘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우울증에도 운동은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은 뇌 조직에서 신경전달물질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가 부족할 때 나타나는데, 운동을 하면 세로토닌의 분비가 많아져서 치료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꾸준하게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이 운동 경험을 기억하게 되어 운동에 대한 감각능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된다. 이러한 감각을 바탕으로 신체 건강상태가 좋은지 나쁜지를 섬세하게 느낄 수 있는 감각 또한 좋아진다.

걷기나 자전거타기, 수영, 조깅 등 개인이 할 수 있는 운동과 여러 사람들이 모여 함께하는 단체 운동이나 레크리에이션 등의 신체활동은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다.

그 이유는 운동을 하게 되면 뇌 조직으로 가는 혈액의 양이 많아져서 뇌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기 때문에 편안함을 느끼게 되며 체내 엔도르핀의 증가로 인해 신체의 기능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운동은 몸을 움직이면서 머릿속에 남아 자신을 괴롭히는 문제에서 잠시 벗어나게 하는 좋은 계기도 된다. 그리고 운동으로 땀을 흘리게 되면 체내 염분과 납 등 몸 안에 있는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편안한 잠을 잘 수 있게 되므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에서도 심리적으로 불안하다거나 무언가 억누르는 듯한 기분이 있을 때에는 20분 정도 편안한 마음을 갖고 걷거나 따뜻한 물에서 목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체온이 증가하면서 피로가 회복되면 마음이 편해지게 된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 반성을 해보는 시간을 가지거나 한번쯤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 것도 마음에 편안함을 줄 수 있다.

운동을 통해 체력이 강해지면 우리 몸은 외부에서 어떤 자극이 오더라도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되고 웬만한 스트레스는 이겨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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