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장 후보 11명 선발

  • 경제/과학
  • 대덕특구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장 후보 11명 선발

외국 국적 3명, 국내 석학 8명… 5월 최종 임명

  • 승인 2012-03-12 18:19
  • 신문게재 2012-03-13 8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기초과학연구원이 공모한 1차 연구단장 최종후보에 패트릭 다이아몬드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교수와 신희섭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장 등 11명이 선정됐다.

기초과학연구원은 10일 오후 연구단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2월 말까지 진행된 1차 연구단장 공모에 신청한 101명의 국내외 석학 가운데 11명을 최종 평가 후보에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최종 평가 후보에 오른 사람은 패트릭 다이아몬드 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를 비롯해 서동철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교수, 정상욱 미국 럿거스대 교수 등 해외 국적 학자 3명과 오용근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 김은준ㆍ유룡 KAIST 교수, 신희섭 KIST 뇌과학연구소장, 김기문 포스텍 교수, 노태원ㆍ현택환ㆍ김빛내리 서울대 교수 등 한국 국적 석학 8명이다.

기초연구원은 이들 11명을 후보들을 대상으로 4월 말 학술대회와 연계한 공개 심포지엄과 평가위원 간 비공개 토론을 거쳐 5월 중 최종 임명될 전망이다.

올해 25개 연구단장을 선정할 계획인 기초연구원은 1차 연구단장 후보에 오른 11명 후보 가운데 세계적인 기초연구를 할 수 있는 연구단장을 선정할 계획으로, 연구단장 수는 정하지 않았다.

기초과학연구원은 2017년까지 대전 둔곡과 신동 지역 일대에 조성될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의 핵심 연구시설이다.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를 수행할 연구단 50개를 산하에 단계적으로 두고 박사급 연구원 3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따라서 각 연구단을 맡을 단장 선정은 앞으로 기초과학연구원의 수준을 가늠할 중요한 잣대나 다름없다.

실제 연구단장은 운영 전반에 관한 전권과 연구의 독립성을 보장받는 등 연구단 운영에 막강한 힘을 갖는다.

기초과학연구원 관계자는 “후보 선정 과정에서는 연구 분야와 지역 안배는 철저히 배제하고 철저히 지원자의 연구성과와 기여도, 연구 계획의 독창성과 유망성만을 고려했다”며 “최종 몇 명의 연구단장을 선발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2월 29일 마감된 이번 연구단장 공모에는 서울대와 KAIST, 포스텍 등 국내 대학을 비롯해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하버드대, 일리노이대, 존스홉킨스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등 해외 대학과 연구소 출신 석학 101명이 지원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대트랜시스 파업과 집회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 가중
  2. 대전서 조폭들 시민 폭행해 철장행…"불안감 조장 사회적 해악 커"
  3. 대전 도안2-2지구 학하2초 2027년 9월·학하중 2028년 3월 개교 확정
  4. "R&D 카르텔 실체 확인… 이대로는 쇠퇴만" 과기계 인적 쇄신·개혁 목소리
  5. 대전교육청 보직교사 배치기준 상향 조정, 교원 "업무부담 해소 기대"… 2025년 변화되는 주요 교육 정책 발표
  1. "만학도 교육권 보장하라" 예지중·고 학생들 거리에 모여 농성, 대전교육감에게 의견 전달도
  2.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10월30일 수요일
  3. [사설] 카드 결제로 본 생활인구, 효과 있었나
  4. 대전서도 퍼진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방안은…대전시의회 정책토론회 개최
  5.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청소년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식생활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대전 내 영양교사 인원은 전체 학교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심지어 2025년 대전 영양교사 모집인원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학교 내 영양교사의 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교원 감축까지 추진하고 있어 학생 식생활 교육 공백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3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내 영양교사는 184명이다. 대전 전체 학교(특수학교 포함) 312곳 중 영양교사 배치는 유치원 1명, 초등 119명, 중등 23명, 고등 36..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10월 31일 저녁 대전 동구와 충남 당진 일대에서 멧돼지 떼 출몰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과 지자체가 수색을 벌인 가운데, 당진에서 2마리가 포획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주민 피해는 없었다. 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31일 밤 9시 52분께 당진에서 멧돼지 2마리를 포획했다. 앞서 오후 6시 45분께 동구 낭월동에서 멧돼지 4마리가 출몰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와 대전소방이 수색을 벌인 바 있다. 곧이어 오후 7시 35분께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석문산업단지에서도 멧돼지 3∼5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산이 높은 만큼 골짜기는 깊어진다고 했던가, 대전에서도 부쩍 높아진 아파트만큼 그 아래 그늘도 깊어지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을 시행할 때 수익과 사업성이 기대되는 핵심 구역에서만 노후주택을 헐고 새 아파트를 짓고 있다. 새 아파트 옆에 낡고 노후된 주택과 상가가 그대로 남은 현장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주민들은 되살릴 수 없는 죽은 건물이 되었다고 토로하고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 후 남은 원주민의 구김살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49층 옆 2층 노후건물 '덩그러니' 대전 중구 은행동의 한 골목을 걷다 보면 49층까지 솟은 아파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