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통계학자 엥겔이 벨기에 노동자의 가계조사에 의해 발견한 법칙이다. 1857년에 당시 작센지방의 통계국장이었던 엥겔은 153세대의 가계지출을 조사한 결과 저소득 가계일수록 소비지출액중 음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고소득 가계일수록 음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낮음을 발견했다.
즉, 가계의 소비지출은 음식료품비, 피복비, 주거비, 광열비, 문화비등 5가지로 크게 구분할 수 있는데 소득의 증가에 따라 음식료품비에 대한 지출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피복비, 주거비, 광열비에 대한 지출비중은 비교적 변동하지 않는 반면 문화비에 대한 지출비중은 소득의 증가에 따라 급속히 증가한다는 얘기다. 이와 같은 사실들을 '엥겔법칙'이라고 하며, 가계의 소비지출중에서 음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엥겔계수(Engel's coefficient)'라고 한다.
엥겔계수=음식료품비÷소비지출액(총소득-저축)×100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음식료품비가 가계의 소비지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 즉 엥겔계수는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점차 감소한다.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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