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상수도 급수구역 확장사업은 상수도 급수관 연결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총 377억원이 투입돼 배수관 연결 155㎞와 배수지 2곳을 설치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사곡농어촌 지방상수도 확장사업에 총 28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배수지 1곳을 비롯해 72㎞의 배수관과 급배수지선 설치사업을 2013년 말에 완공키로 했다.
또, 이인면 목동리 일원을 비롯한 구제역 발생지역 상수도 공급사업도 총 95억원을 투입, 배수관 매설 83㎞와 배수지 등 공사를 올해 안에 완공하고, 내년에 수돗물을 공급한다는 계획으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인ㆍ탄천지역은 부여 석성정수장에서 직접 용수를 공급해 공사비를 절약하게 된다.
시가 이번 지방상수도 급수구역을 대대적으로 확장하게 된 기폭제는 사곡면 계실리 일원에 조성할 예정인 소방방재연구단지, 행안부 전산센터, 지적공사 연수원 등의 공공기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도관이 지나는 인근 우성ㆍ사곡면에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게 됐고,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위생적인 수돗물을 농촌지역에 확대 공급할 필요성에서 기인됐다.
이들 지역은 2020년께 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공공기관 이전으로 인해 7년 정도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
공주시 김병렬 수도과장은 “상수도 급수구역 확장공사가 완공되면 4200여세대 9500여명의 시민이 맑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받게 되고, 상수도 보급률도 현재 69.7%에서 77.4%로 7.7%포인트 증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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