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공천이 확정된 동구 강래구ㆍ중구 이서령ㆍ서구 갑 박병석ㆍ서구을 박범계ㆍ유성구 이상민 5명의 후보자와 당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총선 승리의 결의를 다졌다.
대전 6개 선거구 가운데 대덕구는 야권연대 지역으로 결정돼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상태다. 이날 대전지역 민주당 후보들은 한 목소리로 현 정부와 집권여당 및 지역 정당을 겨냥하며,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대전에서 민생파탄에 대한 국민 분노의 바람, 지역주의 정치세력에 대한 심판의 바람, 정권교체를 이룰 민주통합당과 야권연대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이 대전지역 전 의석을 석권할 것으로 믿으며, 이를 통해 다가오는 연말 대선에서 국민이 염원하는 정권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4선에 도전하는 박병석 의원은 “부정과 부패로 얼룩진 새누리당 정권은 지난 4년 간 충청권을 괴롭혔고, 사실상 대전과 충남의 권력을 독점한 자유선진당은 무기력함으로 존재마저 의심 받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대거 진출해 충청이 더 이상 권력의 변두리에 서지 않도록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3선 고지 도전에 나선 이상민 의원도 “한나라당 2중대인 자유선진당을 뛰쳐나와 이제 과거와 미래, 진실과 거짓의 싸움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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