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말 대비 1.0% 빠져, 각각 2.3%와 1.6% 오른 충남ㆍ북과 대조를 이뤘다.
11일 KB국민은행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대전의 전셋값은 전주대비 0.1%, 전년 말 대비 1.0%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전국에서 전셋값이 빠진 곳은 대전 뿐이다.
지난주 대전의 전세값 변동률은 중구ㆍ서구ㆍ유성구가 전주보다 0.2% 하락했고, 대덕구 보합세, 동구는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말에 비해선 유성구 2.4%, 서구 0.9%, 대덕구 0.7%, 동구 0.6%, 중구가 0.2% 하락하는 등 전 지역에서 내렸다.
반면에 지난 한 주 전국의 전셋값은 0.1% 상승했으며 올 들어서만 평균 1.0% 올랐다.
충남과 충북의 지난주 전셋값은 전주대비 0.3%, 0.2% 올랐고 전년 말 대비 충남 2.3%, 충북은 1.6% 뛰었다. 대전과 상반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는 대전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충남과 충북은 각각 0.3%와 0.1% 올랐다.
지역별로는 대전의 경우 중구만 0.1% 상승했을 뿐, 중구ㆍ서구 보합세, 유성ㆍ대덕구는 0.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유성구 1.3%, 중구 0.7%, 중구 0.2%, 서구가 0.1% 하락했으나 대덕구는 0.5% 상승했다.
충남은 지난주 천안ㆍ공주ㆍ아산ㆍ연기가 전주보다 0.3%, 계룡이 0.1% 올랐고 논산은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올 들어서는 2.2% 오른 천안이 가장 많이 뛰었으며 아산 1.8%, 공주 0.7%, 논산 0.5%, 계룡이 0.3%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전의 전셋값 하락과 관련,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아파트 입주가 잇따르면서 상대적으로 전세물량이 풍부해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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