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시민화합과 문화예술도시 조성을 위해 13일 대전국제합창페스티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도묵)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지난해 '대통령상 대전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대전 국제합창페스티벌'로 변경해 외국합창단 초청 공연과 세미나 등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 시민합창축제를 첫 개최해 국내 유일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경연대회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직위는 시민합창축제 첫 진행을 위해 다음 달 77개 행정동별 30여 명의 합창단원을 오디션을 거쳐 모집해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대회 경연 연습을 진행한다.
동별 오디션을 통해 구성된 합창단은 구별 예선을 거쳐 구 대항 합창경연을 펼치게 된다. 최종 우승팀은 올해 말에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대전 국제 합창페스티벌에 초대된다. 또한, 동별로 구성된 합창단에는 매월 운영비와 지도자 및 반주자 수당도 지급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에 순수 예술축제로 단기적 일회성이 아니라 장기적 목표를 갖고 합창축제를 열게됐다”며 “세계적인 순수예술축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국제 합창페스티벌은 대통령상 합창경연대회, 시민합창축제, 세계합창심포지엄, 해외 유명초청공연으로 구성되며 9월 1일부터 16일까지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과 CMB 엑스포아트홀 등에서 열린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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