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대전시장 |
염홍철<사진> 대전시장과 시청 관계국장들이 9일 대전 자운대를 방문했다. 그동안 자운대는 대전시 관할 지역이지만 군부대 주둔지라는 특수성 때문에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다. 시장이 군부대를 방문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염 시장은 이날 “대전 시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지만 본의 아니게 사각지대가 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자운대의 어려움을 돕는 것 뿐만 아니라 교류도 활발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자운대에서 주민불편 건의사항으로 제시한 내용은 4가지. 자운대의 시내버스 운행노선의 재포장을 비롯한 ▲방범용 CCTV 설치 ▲금병산 둘레길 정비 ▲보육시설 인가 등이다. 시는 올 상반기중 관련 예산을 편성키로 하는 한편 많은 재원이 소요되는 시내버스 운행구간 재포장은 연차적으로 추진하며, 우선 올해 6㎞ 포장을 완료키로 했다.
자운대 영유아 보육편의를 위해 300명 규모의 어린이집은 보육시설인가 규정이 까다롭지만 자운대 특성을 고려해 인가될 수 있도록 유성구에 협력지원 할 것임을 약속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육군 교육사령관 등을 초청해 안보교육도 실시하고 예술단 공연도 개최하는 등 교류를 활성화해 자운대 군인과 가족들이 대전시민임을 인식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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