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판 도가니 추가피해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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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판 도가니 추가피해 막는다

충남청 피해신고 적극 수사… 아직 추가 신고는 없어

  • 승인 2012-03-11 15:52
  • 신문게재 2012-03-12 6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충남지방경찰청은 천안판 '도가니' 사건으로 알려진 인애학교 성폭행 사건과 관련 추가 피해 신고가 되면 적극 수사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천안인애학교성폭력대책위원회(대책위)가 구성되고 '추가 피해자가 8명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보도된 데 따른 입장을 밝힌 것이다. 경찰은 이 보도 직후 추가 피해자 파악을 위해 대책위 관계자와 연락했으나 구체적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충남도교육청 민간합동조사단의 전수조사후 밝혀진 피해내용이나 대책위가 발표한 추가피해자 신고가 있을 경우 곧바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0월 25일 도교육청 주관 '기숙사 설치 특수학교 부처합동 현장점검' 중 천안인애학교의 재학생 A양이 B 교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이 확인돼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A양에 대한 피해조사에서 드러난 사실을 바탕으로 참고인조사 등 수사를 해 같은 해 12월 16일 해당 B 교사를 구속한데 이어 보강 수사과정에서 피해자 C양이 확인돼 조사하고,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에 지난달 10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B 교사가 수년간 천안인애학교 교사로 일하는 과정에서 추가범죄행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충남장애인부모회,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등과 협조해 추가피해자를 찾으려했으나 피해자 C양 외엔 아직까지 파악하지 못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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