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는 8일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염홍철 대전시장과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 김일호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장, 지역 상공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ㆍ충남소상공인포럼 출범식과 정책토론회 행사를 가졌다.
이번 대전ㆍ충남소상공인포럼은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것으로, 소상공인위원회와 전문가그룹으로 구성된 정책위원회 등 100여명으로 구성됐다.
포럼은 소상공인위원장 2명(성기호 성스튜디오 대표, 김영재 한국산업용재협회 충청지회장), 정책위원장 1명(이덕훈 한남대 경영학과 교수) 등 총 3명을 공동대표로 위촉했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서는 포럼 대표들이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바라는 정책과제들을 담은 '희망편지'를 염홍철 대전시장에 전달했다.
또 출범식에 이어 '소상공인 활성화 대책 및 정책 제언'이라는 주제로 소상공인 전문가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주제발표를 맡은 목원대 조준희 교수는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책으로 ▲중소기업 적합업종의 실효성 제고 ▲대기업 MRO사업의 무차별 확장 제한 ▲소상공업체의 카드수수료 인하 ▲백화점의 판매수수료 인하 등을 주장했다.
토론회 패널들은 대기업의 SSM 등 골목상권 편법 진출, 자전거판매업ㆍ자판기운영업 및 인테리어업 등 서민형 유통ㆍ서비스분야 신규 진출ㆍ확장 등, 최근 소상공인 현안과제와 지역별 정책과제에 대해 다양한 문제를 제기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대전ㆍ충남소상공인포럼을 통해 소상공인 현안 과제들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소상공인의 권익과 활로개척을 위한 정책들이 개선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염홍철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대전의 기업 가운데 소상공업체가 전체의 약 86%에 달하고 있다”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서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는 15일에는 12개 광역별 지역 소상공인포럼을 하나로 묶은 전국소상공인포럼이 출범한다. 출범식 장소는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지하 1층)이며, 지역의 소상공인 대표 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지역 소상공인 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토론회에는 본사 백운석 경제부장(부국장)이 대전ㆍ충남소상공인포럼 정책위원으로 참석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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