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학기를 맞아 급식용 납품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품목별 생육여건에 따른 반입량에 따라 지역별 생활물가가 등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사)한국물가협회 대전지회가 공개한 3월 둘째주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육란류 중 쇠고기는 공급이 원활한 가운데 약보합세를 보였다.
채소류 중 고구마ㆍ무ㆍ오이 등은 반입량 감소로 오름세에, 감자ㆍ애호박 등은 반입증가로 내림세에 거래됐다. 또 과일류 중 딸기는 제철을 맞아 생산량이 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수산물 중 오징어는 어획량 감소로 반입량이 줄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우선 육란류의 경우 닭고기는 대전에서 손질육계 1㎏ 마리당 5580~568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쇠고기는 한우 등심 1등급 500당 3만2500~3만4000원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채소류에서 상추는 신학기를 맞아 수요량이 늘면서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대전에서는 100당 2.2% 내린 900원에 판매됐다. 오이는 잦은 일기변화로 일조량이 부족하면서 생산량이 감소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개당 5.9% 오른 1250원에 거래됐다.
대파는 기온이 상승하고 생육여건이 호전되면서 공급량이 증가한 가운데, 대전에서는 한 단에 지난주와 같은 1980원에 판매됐다.
과일류에서 배는 수요부진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개당 대전은 1% 소폭 내린 2900원대를 유지했다.
딸기는 제철을 맞아 산지 생산량이 점차 늘면서 ㎏당 지난주와 같은 1만2800원에 판매됐다.
이밖에 수산물류에서 고등어는 월명기를 맞아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마리당 대전은 수요감소로 3.4% 내린 5100원에 거래됐다. 오징어는 어획량 감소로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인 반면, 대전은 수요감소로 마리당 6.1% 내린 3080원에 거래됐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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