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채용 제도보완 계획”

  • 정치/행정
  • 대전

“대전도시철도 채용 제도보완 계획”

염 시장, 철저한 감사 강조… 아쿠아월드 대책도 적극

  • 승인 2012-03-08 17:32
  • 신문게재 2012-03-09 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 염홍철 대전시장
▲ 염홍철 대전시장
<속보>=염홍철 대전시장이 대전도시철도 역무원 낙하산 채용문제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8일 염 시장은 정례기자브리핑 자리에서 “도시철도 낙하산 인사문제는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운을 뗀 뒤 “인사 절차에 대한 인사규정이 없는 사각지대였다. (위탁역 직원들이) 대전도시철도 공사의 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소홀하게 다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아르바이트 학생 한사람을 뽑아도 공개채용하면서 투명성을 기하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채용형태는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인만큼 철저하게 감사하고 관련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부터 대전시 감사관실은 시민단체 관계자 1명을 포함해 4명의 감사인력을 파견해 도시철도공사 위탁역 채용문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염 시장은 “이번 감사단에는 시민단체까지 참여하고 있는 만큼 공정한 감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전체 190명의 위탁역 직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공정한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조사 결과를 파악하고 향후 제도보안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도시철도는 20개 역을 역장에게 위탁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공개채용 절차없이 역장이 자체적으로 직원들을 1년 단위 계약직으로 채용해 운영해왔다. 이과정에서 시의원, 시청 공무원, 도시철도 공사 공무원 등의 낙하산 인사채용 문제가 불거졌다.

한편 이날 염 시장은 문을 닫은 보문산 대전아쿠아월드에 대해서도 “민간 자본으로 건설된 시설이지만, 최악의 경우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하는 사태를 방관할 수는 없다”며 “경매절차 진행 이후 적절한 시기에 대전시가 어떤 대책을 갖고 해결할 것인지 밝히겠다. 뒷짐만 지고 있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