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프리카 국제교류 '첫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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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프리카 국제교류 '첫 시동'

대표단, 12일부터 짐바브웨 하라레시 방문… 경제협력 모색

  • 승인 2012-03-08 15:14
  • 신문게재 2012-03-09 15면
  • 천안=맹창호 기자천안=맹창호 기자
천안시가 국제교류 다변화를 도모하고 글로벌 도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프리카와 첫 교류에 나선다.

천안시는 박윤근 부시장을 단장으로 문필해 천안시기업인협의회장, 시 관계자 등 4명의 대표단이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짐바브웨 하라레시를 공식방문 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번 방문에서 경제, 행정, 문화 등 양도시의 우호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자원개발, 기업 투자유치 등 생산적이며 상호 실리를 추구할 수 있는 교류의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방문 중 주짐바브웨대사관의 협조를 얻어 현지 여건 파악과 자료를 수집하고 마순다 하라레시장을 만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산업지역 견학과 현지 기업인과의 간담회도 가질 계획이다.

천안시가 개최하는 국제행사인 흥타령춤축제와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 박람회 등의 소개와 참여도 권유할 계획이다.

하라레시는 산업기반을 갖춘 천안시와의 비즈니스 창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자매결연 체결 등 교류ㆍ협력 확대에 적극적인 입장이어서 천안시도 방문 성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양 시의 교류는 지난해 하라레시장이 류광철 주짐바브웨대사를 통해 한국의 선진도시와 교류하고 싶다는 의견을 제시해와 행정안전부가 천안시를 추천하고 외교통상부의 협조로 진행되고 있다.

아프리카 남부 짐바브웨의 수도 하라레는 면적 630㎢에 인구 140만으로 아프리카 국가이지만 거주인구의 25%가 백인이다.

기계, 화학, 직물공업이 발달한 도시이며 호주 멜버른 등과 함께 세계에서 도시계획이 가장 잘된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하라레시와 교류는 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 마련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뒀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방문 결과를 토대로 실익중심의 특성화된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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