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반도의 지리적 특성을 최대한 살린 곳곳의 경관도로가 관광객들의 드라이브 코스로 차별화된 관광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사진은 군도 14호선 해안도로. |
태안군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드라이브 즐기기에 좋은 우리나라의 경관도로(Scenic Road)' 52곳중 안면읍의 중장리~정당리(국도77호) 노선과 승언리~창기리(군도14호) 노선 등 2곳이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경관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적 가치도 함께 고려하고 각 지자체별로 경관이 뛰어난 도로를 추천받아서, 현지답사와 전문가 평가 등 검증과정을 거쳐 드라이브 코스를 선정했다.
특히 안면도 중심부를 종단하는 길 주변에 울창한 안면송이 뿜어내는 솔향기와 아늑함으로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과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중장리~정당리(국도77호) 노선과 승언리~창기리(군도14호) 노선은 울창한 소나무를 끼고 있으며 안면도가 자랑하는 청정바다가 가까운 점이 특징이다.
각각의 도로가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끼고 연결돼 있어 태안을 잘 모르는 초행객들의 길잡이 역할과 함께 안면도 해안관광도로라 불리는 군도 14호선은 백사장항에서 시작돼 꽃지 해수욕장까지 연결되는데, 사이 사이에 삼봉, 기지포, 두여, 밧개, 방포 등 10여 개의 해수욕장이 위치해 수많은 볼거리를 선사한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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