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군 면천면의 학생운동 기념탑에서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는 모습. |
당시 16세였던 원용은은 서울의 3ㆍ1운동을 직접 목격하고 고향에 내려와 거사를 결심하고 동급생이던 박창신, 급장 이종원 등과 밀의해 면천보통학교 학생들과 면천면 동문 밖 저수지부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면천보통학교 교문까지 행진했다.
면천보통학교 항일 학생운동은 1929년 광주에서 일어난 항일 학생운동보다 10년 앞서 일어났다. 특히 이는 당진에 독립만세운동을 일으키는 시발점이 돼 대호지면에서 시작해서 정미면 천의장터에서 격전을 벌인 4ㆍ4 독립만세운동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2008년 2월 '면천보통학교 3ㆍ10 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위원장 이길조)'가 발족해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다.
당진=이종식 기자 leejs6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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