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창조기업은 상시근로자 없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지식서비스업ㆍ제조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가로, 공동 사업 시 5인 미만인 경우도 해당한다.
7일 중소기업청이 밝힌 지난해 말 기준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의 1인 창조기업수는 26만1855개로, 전년 대비 약 2만7000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서울(34.3%), 경기(15.5%), 인천(4.8%) 등 수도권이 54.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충청권은 대전 2.4%, 충남 3.5%, 충북 1.4% 등 모두 8.1%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충남은 전년 대비 1.5% 증가로 16개 시ㆍ도간 비교에서 중위권 이상에 올랐지만, 대전과 충북은 하위권으로 밀렸다.
매출액도 타 지역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충청권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2106억원으로, 호남권(1조879억여원)과 서울(8827억여원), 경기ㆍ인천(4639억여원), 영남권(3765억여원)에 비해 적었다.
업종별로 보면, 전국적으로는 과학ㆍ기술서비스업 등록 비율이 44.6%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26.6%)과 통신ㆍ정보서비스업(11.9%) 등이 후순위를 차지했다.
충청권의 주업종은 창작여가(15.7%)와 식음료품(13.7%), 제조업 기타(11.8%), 컴퓨터시스템(9.8%), 전문서비스 및 사업지원(각 7.8%) 등으로 분포됐다.
전국적인 경향으로 확대하면, 성별 선호도는 여성이 절반 이상의 비중으로 높았다.
가사 및 육아를 담당하면서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장점이 반영됐다.
연령대는 20~30대가 63.7%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40대(25.9%)와 50대(6.4%), 60대 이상(4%)이 뒤를 이었다. 학력별로는 학사(47.8%)와 전문대졸(28.1%), 고졸이하(20.1%), 석사(4%) 순이었다. 전공에서는 인문계(36.9%)가 공학(28.5%), 예능계(16.3%)보다 많았다.
조사대상의 약 3분의1만 사업자 등록을 하고 있어 세무 관련 정책적 필요성이 제기됐고, 직업특성상 사무실 미보유자가 50.2%로 분석됐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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