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출범 세종시 인구 1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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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출범 세종시 인구 10만명 돌파

올해 말 정부청사 이전 후 13만여명 초읽기

  • 승인 2012-03-07 15:5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7월 출범 세종시 인구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첫마을 1단계 입주율이 안정 단계에 접어들면서, 최근 3개월 새 큰 폭의 증가세를 반영했다.

7일 행정안전부 산하 세종시 출범준비단에 따르면 세종시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연기군 8만7998명과 공주시 3개면 6158명, 청원군 부용면 6797명 등 모두 10만95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9만7697명보다 3256명(3.3%), 지난해 7월 첫 조사 당시 9만6362명보다는 4591명(4.8%) 늘어난 수치다.

무엇보다 지난해 말 첫마을 1단계 아파트 입주 후 3개월 새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실제로 임대를 포함한 전체 입주가능 2242세대 중 1273세대(56.7%) 입주 완료와 함께, 주민등록상 전입인구가 4097명 늘어났다.

이 같은 추세는 오는 6월말 첫마을 2단계 아파트 4278세대 입주 시작과 함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준비단은 7월 출범 시 예상인구를 최소 12만2198명으로 예측했다.

첫마을 2단계 입주와 개인상가 영업주 등 계획인구를 넘어, 건설근로자 이전 등 자연유입인구를 더한 수치다.

하반기 들어 국무총리실을 필두로 한 중앙행정기관 및 소속기관 12곳 이전이 완료되면, 세종시 인구는 13만5000여명 선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출범 준비단 관계자는 “2015년까지 1단계 건설기간 인구목표는 15만명”이라며 “최근 추세를 보면, 당초 계획보다 더 빨리 인구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첫마을 1단계 아파트 단지 내 상가도 82개 중 46개(56%) 입점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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