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3 운동' 학교문제가 술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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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3 운동' 학교문제가 술술

학생ㆍ교사ㆍ학부모 모두가 최고되면 폭력도 없을 것

  • 승인 2012-03-06 17:51
  • 신문게재 2012-03-07 22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현장에서 만난 사람-김원중 대전 둔원고 교장

“최고의 학생, 최고의 교사, 최고의 학부모를 지향하는 'TOP 3 운동'이 결실을 맺기 위해선 학교 구성원들 모두의 헌신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대전 둔원고 김원중 <사진>교장은 6일 “학생들이 자부심을 갖고 학업에 열중하기 위해선 교직원과 학부모들간에 신뢰와 열정이 필수적”이라며 'TOP 3 운동'을 소개했다.

김 교장이 'TOP 3 운동'을 내세운 것은 지난해 9월 둔원고 부임 이후 부터. 학교폭력이나 왕따 등의 학교 문제를 'TOP 3 운동'의 틀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TOP Students, TOP Teachers, TOP Parents'가 되자는 것이 이 운동의 요지다.

실력 있는 학생, 자기 본분을 다하는 학생, 비전을 세우고 역경을 극복하는 학생이 첫번째 지표인 'TOP Students'.

김 교장은 “학교 폭력 문제도 학생들의 본분인 학업에 집중하면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것”이라며 학내 분위기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잘 가르치는 교원이 인정과 사랑도 넘치고, 사명감과 열정이 높아 학생들로 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TOP Teachers'다.

또한, 최고 학생, 최고 교사 못지 않게 중요한 게 바로 'TOP Parents'라는 게 김 교장의 지론이다.

“학부모들도 학교 공교육을 신뢰하고 모든 학생을 내 자식 처럼 사랑하는 동반자적 협동 자세가 필요하다”고 김 교장은 설명했다.

그는 'TOP 3'성과에 대해 “지난 학기에는 분위기 조성 단계였다고 하면 새학기부터는 크고 작은 결과물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선 학부모들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도 봉사활동의 중요함도 누차 강조하고 있다. 대전맹학교와 혜광학교 교장을 역임하면서 누구보다도 소외된 계층에 대한 어려움을 잘 알기 때문이다.

국어과를 전공한 김 교장은 특이하게도 특수교사 자격도 있다.

김 교장은 “남을 도와주는 따뜻한 마음이 있어야 학교 폭력도 사라지고 학력 증진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며 “학생, 학부모 모두가 같이 할 수 있는 봉사 프로그램이 무엇이 있는지 찾고 있다”고 말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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