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경찰서는 6일 휴대폰매장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하며 수십대의 휴대폰을 훔친 혐의(절도)로 임모(24)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임씨가 훔친 휴대폰을 장물로 사들인 신모(33)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동구 가오동의 한 휴대폰 매장에서 근무하며 주인 몰래 11회에 걸쳐 47대(4300만원상당)의 휴대폰을 훔친 혐의다.
서부경찰서도 현금지급기에 놓여 있던 체크카드를 훔쳐 물건을 구입한 혐의로 김모(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4시 50분께 서구 정림동의 한 현금지급기에서 주인이 놓고 간 체크카드를 절취후 백화점에서 가방을 구입하는 등 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혐의다.
중부경찰서는 후배지갑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장모(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장씨는 지난해 10월 14일 오전 2시께 중구 문창동의 한 여관에서 알고 지내던 후배와 함께 투숙한 뒤 후배 몰래 현금을 절취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장씨는 후배에게 중고차 매매를 알선한 뒤 자동차를 판매한 현금을 훔쳐간 것으로 드러났다.
당진경찰서도 미용실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로 유모(여ㆍ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1월 4일 오전 11시30분께 당진의 한 미용실에서 손님을 가장해 주인 몰래 지갑을 훔치는 등 1월부터 2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4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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