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전시 확대간부회의에서 염 시장은 “어제까지 대전지역 기업 가운데 한 곳도 협찬사가 없다는 보고를 받고 놀랐다. 그자리에서 지역의 3~4곳 회사에 전화를 했더니 협찬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는 그동안 협찬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질타했다. 세계 조리사대회는 22억원의 기업 협찬을 받을 계획이었다.
그는 “대전에도 음식, 요리 관련한 업체들이 상당히 많다”며 “지역에서 세계 최대의 요리행사를 주관하는데 단 100만원이라도 협찬은 가능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염 시장은 “조직위뿐만 아니라 연관된 대전시 복지여성국, 경제국 등이 소홀했다고 본다”며 “협찬사의 참여의식을 높이는 것이 더욱 중요한만큼 협찬 금액이 많은 것보다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시장의 정책 당부사항에 대한 조치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동안 관리대상은 251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95%가 정상추진됐거나 사업이 종결됐고, 4건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염 시장은 지적사항 가운데 'IC트라이앵클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했다.
염 시장은 “북대전 IC인근의 묵마을 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남대전IC 한우 특화타운과 서대전 IC의 음식특화단지가 문제가 있는것 같다”며 “남대전 한우 특화타운은 국비 지원이 불가능할 것이고, 서대전은 기존 관저동 상권과 마찰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염시장은 충남도청사 이전에 따라 도청사에 상징물이나 시계탑 등 선물을 주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을 지시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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