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열린 연무대기계공고의 개교식 및 입학식 모습. |
산업수요 맞춤형 고교(마이스터고)로 지정된 2개 학교가 개교하면서 2010년 철강분야로 개교한 합덕제철고를 포함해 충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3개의 마이스터고를 운영하게 됐다.
전자정보산업분야의 핵심인 SMT분야로 개교하는 공주마이스터고는 삼성SDI(주), 하나마이크론(주), 에스엠트로닉스(주) 등과 산학협력을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분야에 필요한 SMT 장비의 운용과 유지, 보수 인력을 양성한다.
마이스터고 개교를 위해 공주공고는 24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신축해 신입생 80명이 입학과 동시에 입사해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다. SMT장비 생산라인을 풀 세트로 2개 라인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연무대기계공고는 현대파워텍(주), (주)케이디 등 충남 지역경제 비중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산업의 핵심인 자동차부품소재 생산에 필요한 핵심 기술인력을 배출한다.
이를 위해 기존의 정밀기계과, 전기과 등을 자동차소재가공과(2학급), 자동차 금형과(1학급), 자동차전장제어과(2학급)로 학과 개편을 단행했다.
마이스터고는 신입생 모두에게 3년간 전액 학비(입학금, 수업료, 등록금, 학교운영지원비)가 지원되고 최신식 기숙사에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환경이 제공된다.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으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도 덜어준다.
김종성 교육감은 축사에서 “산업체와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인재 육성과 우량 기업 취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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