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좋은 예방접종지원, 대전은?

  • 정치/행정
  • 대전

효과좋은 예방접종지원, 대전은?

보건소-병원 분산 뚜렷… 전국 확산 분위기 속 市 “예산 검토중”

  • 승인 2012-03-05 18:20
  • 신문게재 2012-03-06 6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시행 두 달밖에 안됐지만, 눈에 띄게 접종자가 줄어들었어요.”

정부가 올해초 필수예방접종 지원비를 확대한 가운데, 보건소로 몰리던 접종자들이 일반 병원으로 분산된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5일 대전지역 보건소들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필수예방접종을 일반 병ㆍ의원에서 실시하면 5000원만 부담하도록 한 이후 10% 이상 접종자가 줄었다.

하루평균 200~300여 명의 필수예방접종자가 몰렸지만, 보건소마다 1일 평균 30여 명 이상 감소했다.

정부가 일반 병ㆍ의원에서 필수예방접종을 하면 5000원만 부담하도록하고, 병ㆍ의원에 접종비와 약값을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보건소로 몰리던 접종자들의 분산효과가 곧바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지자체가 본인 부담금 5000원까지 지원한다면 40% 이상의 분산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울산, 제주, 전북 등은 자치단체가 본인부담금 5000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충남에서는 홍성과 당진시 등이 자체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자치단체들이 복지차원의 필수예방접종 비용 전액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대전시는 아직까지 뚜렷한 지원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5개구 보건소장을 비롯한 대전시의사회도 대전시에 필수예방접종비용의 본인부담금 전액 지방자치단체 지원요청을 했다.

대전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본인부담금 지원에 나선다면 6억원, 내년부터 할 경우 연간 13억5000만원의 예산이 추가로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동구에서도 지원 요청이 들어온 상태이고, 시 차원에서도 예산을 검토중에 있다”며 “예산실과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