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한영씨 |
학교정책담당관실은 대전교육의 모든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핵심부서로, 교육청의 '두뇌'라고 할 수 있다. 임 담당관은 시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장학관과 목양초, 유천초 교장을 역임하는 등 현장과 정책 부서를 두루 거친 기획통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본보와 만난 자리에서, “가장 시급한 사안 중 하나는 주5일 수업제의 안정적인 정착”이라며 “학교와 가족, 지역사회가 각자 또는 함께 할 수 있는 특색 프로그램을 통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학부모 교육도 강조했다.
임 담당관은 “올해 교과부의 핵심 사업이며, 가장 관심을 두는 건 학부모 교육이다. 학교폭력 문제의 핵심 과제라는 점에서 우리도 제대로 시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담당관에게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정책'이다. 대통령과 국무총리, 교육감, 부교육감의 지시(공약) 사항을 총괄하고, 대전교육의 장기발전계획과 교육과정을 연구ㆍ개발ㆍ수립하는 등 모든 정책의 중심에 있다.
임 담당관은 “교과부의 정책이 발표되면, 이를 구체화해 지역실정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고, 일선 학교가 제대로 시행하도록 지원하는 과정을 총괄한다”고 말했다.
초등과 중등의 교육과정을 수립, 운영하는 역할과 일선 학교의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컨설팅도 주요 업무다. 자치단체와의 업무 협조, 교원단체와 교원노조, 공무원노조, 학교회계직 등 비정규직 관련 업무도 마찬가지다.
임 담당관은 “학교폭력 대책과 주5일 수업제 등의 핵심 정책이 시행되면서 정신없이 바쁘다. 중앙 정부와 일선 학교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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