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5일 2차 공천심사 결과 발표를 통해 대전과 충남 17개 선거구 중 전략지역으로 선정된 세종시와 대전 서구을, 공주시 3곳을 제외한 14곳의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대전에서는 중구 강창희, 유성구 진동규, 대덕구 박성효 후보의 단수 공천이 결정됐으며, 동구는 윤석만ㆍ이장우 후보, 서구 갑은 이영규ㆍ한기온 후보의 경선이 확정됐다.
충남에서는 앞서 천안 을 김호연 의원의 공천이 확정된데 이어 이날 천안 갑 전용학, 아산 이건영, 논산ㆍ계룡ㆍ금산 이창원, 부여ㆍ청양 김근태, 홍성ㆍ예산 홍문표, 당진 김동완 후보가 단수 후보로 결정됐고, 보령ㆍ서천에서는 김태흠ㆍ윤영선, 서산ㆍ태안에서는 유상곤ㆍ문제풍 후보 간 경선이 치러지게 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공천 심사 결과를 토대로 경선 대상 지역에서는 후보자 간 합의에 따라 오는 17일 이전에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거나, 지역구별로 무작위 추출된 일반국민 1200명과 당원 300명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하는 투표소 경선을 18일께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민주통합당은 대전과 충남 17개 선거구 중 전략지역인 세종시와 공천 심사가 보류된 대전 대덕구, 홍성ㆍ예산 및 당진을 제외하고 7곳에서 단수 후보를 확정했으며, 6곳에 대해서는 국민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대전에서는 서구 갑 박병석, 서구 을 박범계, 유성구 이상민 후보의 공천이 확정됐고, 충남에서는 천안 갑 양승조, 공주 박수현, 서산ㆍ태안 조한기, 논산ㆍ계룡ㆍ금산 김종민 후보의 공천이 결정된 상태다.
또 대전 동구에서는 강래구ㆍ김창수ㆍ선병렬, 중구에서는 권재홍ㆍ유배근ㆍ이서령, 충남 천안 을에서는 박완주ㆍ한태선, 보령ㆍ서천에서는 강동구ㆍ엄승용, 아산에서는 강훈식ㆍ김선화, 부여ㆍ청양에서는 박정현ㆍ정용환 후보가 경선 후보자로 압축됐다.
민주당은 이들 경선 대상 지역에 대해서 이날 경선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6일과 7일 양일 간의 모바일 투표와 8일 현장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이다.
자유선진당은 이날 당무회의를 통해 대전과 충남 공천자 11명에 대한 공천을 의결했으며, 천안 을에서는 박상돈ㆍ박중현 후보의 경선이 예정돼 있다. 또 전략공천이 이뤄졌던 대전 서구 갑은 재심 요청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이날 공천 확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날 당무회의에서는 세종시에 심대평 대표의 공천이 의결된 것을 비롯해 대전 동구 임영호, 중구 권선택, 서구 을 이재선, 충남 보령ㆍ서천 류근찬, 아산 이명수, 서산ㆍ태안 변웅전, 논산ㆍ계룡ㆍ금산 이인제, 당진 김낙성 9명의 현역의원에 대한 공천이 의결됐고, 천안 갑 강동복, 홍성ㆍ예산 서상목 후보의 공천도 확정됐다.
앞서 통합진보당은 당내 선출 절차를 거쳐 대전 중구 박기익, 서구 갑 한진걸, 유성구 유석상, 대덕구 김창근, 충남 천안 갑 최민, 천안 을 선춘자, 공주 한준혜, 아산 이동근, 논산ㆍ계룡ㆍ금산 김성길, 홍성ㆍ예산 김영호, 당진 김희봉 11명의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다.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각 당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통합진보당 대전시당은 오는 8일 총선 승리를 위한 당원 결의대회를 진행하며, 민주통합당 대전시당과 자유선진당은 각각 오는 11일 총선 필승 결의대회와 총선 후보자 출정식을 갖을 예정이다.
이종섭 기자 noma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