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스타' 박지민<왼쪽>과 '위대한 탄생'의 50㎏.
[사진출처=SBSㆍMBC 홈페이지] |
이들은 어린 나이답지 않게 탁월한 실력과 꿈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동시에, 풋풋하고 신선한 매력까지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민중에 다니는 박지민(16)양은 예선부터 화려한 테크닉과 폭팔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공연을 선보여, 후보들 가운데서도 단연 시선을 사로잡았다. 통기타 가수로 활동했지만 건강문제로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의 끼를 물려받은 박양은 최근 방송을 통해 6단 고음을 완벽하게 선보이기도 했다.
박양의 아버지는 “전문적으로 음악을 배우진 않았지만, 부모가 음악을 좋아하다 보니 지민이도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다”며 “노래를 잘하는 아이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박양은 미션을 거듭할수록 넘치는 열정과 탁월한 감각을 발휘, 미션 우승을 차지하는 등 쟁쟁한 도전자들 사이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연일 화제를 낳는 위대한 탄생 2에서 지난 3일 골든티켓을 손에 넣고 톱5에 진출한 50㎏의 박민(25), 이찬영(24)군도 대전 출신이다. 놀라운 것은 이들이 정통 클래식인 성악을 전공하는 충남대 학생들이라는 점. 이들은 2010년부터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아트 오페라단, 리소르젠테 오페라단의 오페라와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하는 각종 뮤지컬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당시 이들을 지도한 청소년 합창단 관계자들은 호흡, 발성, 노래표현 등이 남달랐고 정통 클래식 뿐만 아니라 대중음악에 대한 숨은 끼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석선희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사무국장은 “TV를 통해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대견한 마음이 들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50㎏을 응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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