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에너지보급을 위해 그린 홈 100만호 보급 사업을 추진하면서 설치비를 보조지원하고 있다.
태양광설치 가구도 2004년 310호에서 2010년 2만6360가구로 크게 증가하고 천안시를 비롯한 지자체나 공공기관 단체들도 이 같은 시설을 권장 설치하는 추세다.
천안시도 지난해 시 본청 앞 주차장에 6억1000만원을 투입, 연면적775㎡에 100kw 규모의 태양광시설을 설치 한데 이어 지난 3일에는 한국중부발전(주)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에 따른 태양광발전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신재생에너지사용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신 재생에너지 센터가 그동안 설치완료후 설치비를 납부하던 관행을 깨고 올해부터 소비자 부담금을 먼저 예치토록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
태양광 설치신청자 A(53ㆍ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씨는 “소비자들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데 설치도 하지 않고 몇 백만원 씩 되는 설치부담금을 내라는 것은 신 재생에너지 센터의 편의주의”라며 “계약금만 납부토록 하든지 설치 후 비용을 정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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