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ㆍ입학시즌 어떤 선물이 좋을까?

졸업ㆍ입학시즌 어떤 선물이 좋을까?

대학생 노트북ㆍ스마트패드 '필수아이템' 각광 사회초년생엔 구두ㆍ플랫슈즈… 화장품도 좋아

  • 승인 2012-03-04 13:48
  • 신문게재 2012-03-05 13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3월, 신학기가 되면 항상 졸업과 입학생들을 위한 가족들의 고민이 시작되는 시즌이기도 하다. 초ㆍ중ㆍ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학교로 입학을 하는 자녀들에게는 어떤 선물이 좋을지, 대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직장을 찾아 나서는 조카에게는 어떤 선물이 적당한지를 고민하게 된다.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학생들에게는 실용적이면서 저렴한 가격대 선물이 대세다.

▲초ㆍ중ㆍ고, 실용적이면서 저렴한 가격대 대세

신학기, 초등학생들을 위한 가장 좋은 선물은 학용품, 가방, 운동화를 꼽을 수 있다.

학용품 가운데 초등학생들을 위한 가방은 최근 인기캐릭터를 모델로 활용하는 캐릭터 가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학생을 위한 선물로는 운동화와 아웃도어 의류를 꼽을 수 있다.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슈즈 브랜드와 아웃도어 재킷은 최근 사회적인 이슈로 인해 이름이 오르내리는 브랜드가 아닌 타 브랜드 위주로 부모들의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신학기에 교복과 함께 입을 수 있는 방풍 재킷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활동량이 많고 등하교 때 가장 많이 신고 생활하는 신발은 발이 편하면서도 디자인이 단순한 것을 선호하고 있다. 가격보다는 대중성을 더욱 크게 생각하는 연령이기에 최근에는 일부 브랜드로 청소년들의 구매가 집중화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패션에 눈을 뜨는 고등학생의 경우 학교 내의 패션보다는 휴일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패션을 생각하는 나이여서 티셔츠, 청바지, 후드 티셔츠 등 다양한 선물을 할 수 있는 연령대이기도 하다.

톡톡 튀는 디자인의 캠퍼스룩과 함께 딱딱해 보이지만 편안함을 강조할 수 있는 캠퍼스 룩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학업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시기인 고등학생들에게는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침구세트나 라텍스 제품 또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실용적이면서 활동적인 선물

대학생들은 준 사회인에 버금가는 선물이 주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 대학생들에게 가장 많은 선물을 하는 품목은 캐릭터 정장과 구두이며, 그 중 캐릭터 정장은 체형에 맞는 스타일의 디자인을 선호하며 최근에는 슬림 핏(SLIM FIT) 제품의 인기가 단연 돋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학생들의 체형에 맞춰 상의는 짧게 하의는 몸에 딱 맞는 디자인의 증가와 함께 대학 새내기들 또한 이런 패션을 따라가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대학을 졸업한 사회 초년병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무엇일까? 많이 뛰고 열심히 뛰라는 의미로 구두 선물도 좋을 듯하다.

최근에는 굽이 높은 하이힐보다는 플랫슈즈를 이용해 멋을 내는 신세대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브랜드에서도 플랫슈즈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정통 숙녀화 브랜드에서도 좀 더 편안하고 부드러운 소재를 활용한 세련된 디자인의 상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가격은 높지만 가벼운 소재를 사용하는 경향이 점점 늘고 있다.

화장품 또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동안 기초화장품 위주의 구매와 선물이 주를 이루었다면 사회에 첫발을 내 딛는 초년병들은 색조화장품에 관심을 가질때다. 좀 더 화려하게 자신에게 맞는 색상을 찾다 보면 다양한 브랜드, 가격대의 상품을 접하게 된다.

백화점 관계자는 “연령대별 선물은 받는 연령대에 따라 다소 변화하기는 했지만, 예나 지금이나 주는 사람의 마음은 변치 않아 좀 더 좋은 상품을 찾아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을 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한 IT제품도 인기

IT제품들이 학생들에게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스마트패드에 관심이 높다.

학생들의 공부에 도움이 되는 전자사전이나 데스크톱 컴퓨터, PMP, 디지털 카메라 등이 인기있는 선물이었지만 최근에는 전자사전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이 가능한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스마트패드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새내기 대학생에게는 이동하면서 손쉽게 과제를 작성할 수 있고, 각종 스터디 모임을 위한 노트북이 대학생활의 필수 아이템이다.

최근에는 기존의 노트북PC에 비해 두께가 얇아져서 휴대성이 좋아지고 기능도 뒤떨어지지 않는 프리미엄급 노트북에 대한 인기가 높다.

권은남 기자 silv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수능 영역별 분석] 1등급 구간대 국어·수학 만점 맞아도 경쟁력 확보 어려울 듯
  2.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 협상 잠정합의
  3. '역대 최대 N수생'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4. [2025 수능 현장스케치] 수험생 부모들 긴장한 모습 역력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 있길"
  5. [2025 수능] 대전·세종·충남서 한마음 한뜻 수험생 지원 대작전(종합)
  1. 환경단체 세종보 밤샘농성 200일 넘어 '겨울로'…사태 장기화 부담
  2. [수능 이후 대입전략] 대학별 수시 논술·면접고사 준비 이렇게…
  3.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
  4.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아버지 세대 얘기?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11월15일 금요일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7. 대전 대흥동 카페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7. 대전 대흥동 카페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역대 최대 N수생`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역대 최대 N수생'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4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N수생이 역대 가장 많이 응시한 이번 수능은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능보다 체감 난이도가 낮아지면서 변별력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5학년도 수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출제했다는 게 출제본부의 설명이다. EBS 연계율을 평균 50% 수준으로 하고 2023년 6월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출제됐다. 최중철..

무인카페 비밀번호 알아내 500만원어치 무단취식한 고등학생들
무인카페 비밀번호 알아내 500만원어치 무단취식한 고등학생들

대전 한 무인카페에서 10대 무리가 돈을 내지 않고 음료를 수차례 뽑아 마신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점주는 이 학생들로 인해 500여 만 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한 무인카페 점주로부터 '돈을 내지 않고 음료를 뽑아 먹은 학생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해당 점포의 키오스크(무인 단말기)에는 관리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무료로 음료를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점주는 비밀번호를 통해 마신 음료의 금액이 과도하게 많다는 사실을 파악한 후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인근 고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우리 딸 파이팅’ ‘우리 딸 파이팅’

  •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

  • 수능 기다리는 수험생들…‘긴장되는 순간’ 수능 기다리는 수험생들…‘긴장되는 순간’

  • 2025학년도 수능 D-1, 유의사항 읽는 수험생들 2025학년도 수능 D-1, 유의사항 읽는 수험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