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등산이나 레저 등 스포츠를 즐길 때만 입는 옷이라고 생각했다면, 이제는 일상에서 아웃도어 의류를 입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하고 폭넓은 스타일연출이 가능해졌으며 패션성은 물론 기능성까지 강화된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 밝은 컬러 한 가지만 전체적으로 사용하거나 장식을 위한 포인트 컬러로 활용됐던 것에서 벗어나 현재 아웃도어 트렌드는 화려한 컬러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오렌지, 옐로, 레드, 블루 등 채도가 높은 강렬한 색이 강세를 보이며, 두 가지 이상의 밝은 컬러를 혼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블랙이나 짙은 남색 등 기본 컬러와 혼용해 안정감을 주면서도 화사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아웃도어룩을 선보인다.
현재 아웃도어 제품의 소비자층이 젊은 여성들에게로 확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기능성만 추구했던 등산복이었다면 이제는 컬러가 화려해진 것은 물론 여성의 아름다움을 살려주는 디자인으로 허리가 잘록해지거나 전체적인 보디라인을 한껏 살려주는 슬림한 디자인은 날씬함을 강조하고 패셔너블해진 것은 물론, 점퍼와 다리 옆선에 배색 라인을 넣어 전체적으로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고 있다. 패션에 민감한 연령대이기에 아웃도어와 캐주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실용적이면서도 패셔너블한 디자인의 상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 캠핑 족이 늘어나면서 캠핑이나 일상생활에서도 착용 가능한 실용적인 아웃도어룩을 선보인다.
투박함과 묵직함은 없어지고, 편안하게 신체를 움직일 수 있는 고기능성 제품과 아이템을 혼용해 아웃도어의 기능적인 장점을 취하면서도 얼마든지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제안하는 아웃도어룩의 스타일은 다르지만, 더 대중적이고 일반 의상과도 믹스매치 할 수 있다는 것이 공통적인 분석이다.
또한 고객이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가 유행이다.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다는 장점과 과거에는 여기저기 매장으로 돌아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쾌적하고 넓은 매장에서 텐트 등 캠핑용품 등을 직접 체험하며 제품을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보를 얻고 만남과 휴식까지 가능하다.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도심 속 일상생활에서 착용 가능한 의류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대형 피팅룸(탈의실)을 갖춰 더 편안하고 자유롭게 입어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갤러리아타임월드점 황동훈 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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