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인 정연씨 부부가 최근 대전에서 서울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범계 민주통합당 대전시당위원장이 트위터에 정연씨의 남편인 곽상언 변호사의 페이스북 글을 링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곽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아내가 이 정도로 비난 받을 일 하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 이야기들이 사실이라 한들 아내는 아비를 잃은 불쌍한 여인”이라며 “하늘에서 떨어진 모습을 목도했고, 마음을 삭힐 기회조차 없었던 사람으로 이미 자신의 행위 책임을 넘는 충분한 형벌을 받았다”고 항변했다.
서구 둔산동에서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기도 했던 박 위원장은 “1년을 함께 한 사람으로 무슨말을 해야 할 지 떠오르지가 않는다”고 밝혔다.
-민주 유성 공천갈등 2차전?
○…재심이 청구된 민주통합당 유성구 지역에서 국민선거인단 모집을 놓고 신경전이 벌어졌다
당초 유성구에서는 이상민 의원이 단수 후보로 결정되면서 선거인단 모집이 중단됐으나, 송석찬ㆍ문용욱 후보가 재심을 청구하면서 선거인단 모집이 재개된 것.
하지만 이상민 의원 측은 단수 확정을 기정사실화하며 선거인단 신청이 불필요하다고 홍보한 것으로 전해졌고, 다른 두 후보 측에서는 선거인단 모집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 연출됐다.
두 후보 측에서는 “선거인단 접수 창구가 열려 있는 만큼 공천 확정이 아니”라고 맞불 홍보를 전개했다.
-선거구 획정 '불똥 튈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구가 획정되면서 천안을 분구가 무산되고 일부 게리맨더링에 의한 천안 선거구가 조정되자 지역 정가에서 책임 공방이 일고 있다.
천안 지역에서는 자유선진당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소속 두 현역의원을 겨냥해 책임론을 펴고, 당사자들은 '불똥'이 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또 새누리당 대전시당 역시 파장을 염려한 탓인지 국회의 선거구 획정에 대한 헌법 소원을 청구했다.
당초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충남의 선거구 문제에 관여하기 어렵다며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뒤늦게 강경한 대응 입장을 밝혀 선거용 제스처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새누리 충남도당 '뻘쭘'
○…새누리당 충남도당이 자유선진당의 2차 공천 발표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달 23일 새누리당 충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호연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연대설에서 합당설까지 앞서(?) 나갔던 터라, 입장이 '뻘쭘'해진 모양새다.
합당설 제기 이후 선진당은 “정당 파괴공작, 흔들기”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급기야 이회창 전 대표와 심대평 대표가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 연대설은 수면아래로 가라 앉은 상황이다.
이어 선진당은 변웅전 전 대표와 류근찬 의원, 서상목 예비후보의 충남지역 공천 발표로 연대설에 종지부(?)를 찍는 인상을 보이기 까지 했다.
이에대해 내심 합당까지는 아니더라도 지역별 전략적 연대정도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던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선진당이 왜 공천을 발표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이젠 사실상 연대가 어려워 졌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지만, 박근혜 위원장의 선택 여부에 따라, 반전(?)의 가능성을 아주 배제할 수 만은 없다”고 전망했다.
정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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