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신ㆍ경분리 조직개편 오늘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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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신ㆍ경분리 조직개편 오늘 출범

경제지주 농산물 유통체계 혁신 주도… 은행, 생명ㆍ손보는 금융지주 산하로

  • 승인 2012-03-01 16:45
  • 신문게재 2012-03-02 8면
  • 이두배 기자이두배 기자
50년 역사의 농협이 사업구조개편으로 인해 분리된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체제로 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난해 3월 사업구조개편을 위한 농협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 1년 만이다.

1일 농협 대전 및 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조직의 신ㆍ경 분리에 따라 이날 우선 금융지주회사가 출범하고, 경제지주회사는 2017년까지 기존 경제관련 자회사 13개사 및 향후 5년 간 신설될 자회사와 함께 출범해 농산물 유통체계 혁신을 주도할 예정이다.

기존의 중앙회는 두 지주회사를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금융지주회사는 국내 5대 금융지주회사이자 국내자본의 토종 금융그룹으로 출범하며 산하에 농협은행과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을 두게 된다.

중앙회는 두 지주회사를 관리하며 회원조합 상호금융의 중앙은행으로서의 역할과 농업인 지원사업을 펼친다.

NH농협은행 대전본부와 충남본부는 2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김석태, 이정모 본부장의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한다.

신ㆍ경 분리를 맞아 농협 충남지역본부는 지난 29일 공주시 보험교육원에서 '2012 경제사업추진 전략회의'를 열고 농산물 산지유통 활성화 실천 결의 대회를 가졌다.

NH농협은행 충남본부는 1일 임직원 40여명과 함께 계룡산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NH농협은행 출범을 자축하는 산행과 함께 동학사 입구에서 환경보호 활동을 벌였다.

임승한 농협충남지역본부장은“신ㆍ경 분리는 경제사업을 활성화하고 금융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농업ㆍ농촌ㆍ농업인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제로 개편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한 50년을 바탕삼아 미래 100년을 이끌어 가기 위해 농협 임직원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두배 기자 enq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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