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대학은 29일 교육과학기술부 '2011년도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전국 331개 대학을 대상으로 선발(6점), 교수ㆍ학습(44점), 시설ㆍ설비(50점) 등 3개 영역을 평가했다. 건양대는 4년제 대학 평균점수 67.24점을 훨씬 뛰어넘는 93.87점으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등급별로는 최우수 34개 대학, 우수 24개 대학, 보통 61개 대학, 개선요망 212개 대학이 뽑혔다.
건양대는 교수ㆍ학습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장애학생 도우미 제도, 장애이해 특강, 수업 및 생활 지원을 위한 수화통역사 배치 등 장애대학생들이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학습여건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용 휴게실과 장애유형별 기자재를 보유한 보조공학센터 운영, 장애학생지원센터 전용 홈페이지와 처장급들로 이뤄진 장애특별지원위원회를 통해 학생들의 불만 및 건의사항을 수시로 접수받아 개선하고 있는 것도 좋은 점수를 획득했다.
목원대는 시설과 설비 부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 대학에 포함됐다. 목원대는 장애학생 학습지원 전문부서인 '장애학생지원센터'로 독립 기구화시켜 장애 지원기능을 강화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중증 지체장애학생의 학습을 위한 도우미 지원과 중증 청각장애학생에 대한 수화통역사, 경증장애학생들의 학습지원을 위한 담임지도교수 배치를 남다른 노력을 하고 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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