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생산 늘었지만 재고도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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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생산 늘었지만 재고도 수두룩

대전ㆍ충남북 지난달 영상음향ㆍ통신 등 소폭 증가

  • 승인 2012-02-29 18:35
  • 신문게재 2012-03-01 8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지난달 충청권 광공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충청지방통계청이 제공한 충청권 1월 광공업 생산동향을 보면, 대전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다.

영상음향ㆍ통신(28.8%)과 담배(17.6%), 기계ㆍ장비(13.5%), 자동차(6%) 등이 크게 늘었고, 의복ㆍ모피(-24.5%)와 고무ㆍ플라스틱(-10.9%) 등의 업종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생산자 제품출하도 전년 대비 0.8% 증가세를 나타냈다.

철도차량부품 등 기타 운송장비(352.7%) 출하가 크게 늘었고, 식료품(-25.8%)이 가장 많이 줄었다. 생산과 제품출하가 늘면서, 재고율도 9.7% 감소했다.

담배(79.8%)와 화학제품(11.7%)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재고율이 줄었다.

충남의 광공업 생산도 전년 동월 대비 0.5% 올랐다.

자동차(-13.7%)와 의약품(-11.8%)은 줄고, 음료(18.4%)와 석유정제품(15.4%), 전기장비(11.6%) 등이 늘었다.

출하율도 영상음향ㆍ통신, 전기장비, 석유정제품 등을 중심으로 2.7% 늘어난 반면, 재고율은 40.7% 늘었다.

영상음향ㆍ통신 재고율이 127.9%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음료(57.8%)와 섬유품(39.3%), 식료품(31.4%) 등이 뒤를 이었다.

자동차(-22.6%)와 전기장비(-17.9%)는 줄었다.

충북의 광공업 생산 역시 비금속광물제품(29.2%)과 의약품(26%)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출하율은 자동차(21.3%)와 비금속광물제품(27.2%)을 제외하면 대부분 업종에서 줄어드는 등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

재고율 역시 부품 등 자동차 업종(158.2%)과 제1차금속(58.8%) 증가에 따라 16.4% 높아졌다.

전국적인 경기상황은 내수출하지수와 광공업생산지수 등의 증가와 달리 건설기성액과 수입액 등의 감소로 다소 나빠졌다.

다만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전월 대비 0.3p 상승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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