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교수 현황 |
또한 최연소와 최고령 나이 차이가 서른 살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보가 한밭대, 충남대, 대전대 등 대전권 7개 대학 신임 교수 채용 현황을 파악한 결과, 남성 55명과 여성 24명 등 모두 79명의 신임 교수를 채용했다.
이 중 대전대가 27명을 채용해 가장 많은 교수를 임용했다.
이어 한남대 15명, 한밭대 12명, 충남대 10명 등 3곳이 두 자릿수 신임 교수를 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연소 신임 교수는 31세로 한남대 경찰행정학과에 임용된 A씨이며 최고령 신임 교수는 61세인 대전대 컴퓨터 공학과 B씨로 이 두 교수의 나이 차이는 서른 살이다.
올해 임용된 교수 79명 중 85%인 67명이 박사 학위 소지자다.
박사 학위 소지자 가운데 국내 박사 학위자와 국외 학위자는 각각 42명(63%), 25명(37%)으로 국내 박사 학위자가 3분의 2가량 많다.
국외 학위자 중 미국이 가장 많았으며 중국, 영국, 독일, 일본 등 다양하다. 한밭대는 올해 전원 남성 교수를 채용한 반면, 우송대는 7개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 신임 교수 채용수가 남성 교수 수보다 많았다.
이는 한밭대는 공학계열 신임 교수 채용이 많았으며 우송대는 육아교육과와 간호학과 등 여성 교수 비율이 높은 학과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대학 평가 지표 중 교수 확보율 개선과 정부 프로젝트를 위한 산학연전문직 교원 확보 차원에서 대전권 대학 교원 채용은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대학 한 관계자는 “각 대학마다 몇십억원에서 몇백억원 규모인 정부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정부 관료 또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들의 교수 채용이 늘고 있다”며 “이로 인해 50대 신임 교원도 증가세”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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