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코는 NH농협 2011~2012 V리그 5라운드에 대한 MVP 기자단 투표에서 총 22표 가운데 9표를 얻어 달라스 수니아스(현대캐피탈·6표)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소속팀이 프로배구 승부조작 파문으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KEPCO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안젤코는 5라운드 득점 1위(183점)와 서브 2위(세트당 0.36개), 블로킹 5위(세트당 0.73개) 등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안젤코의 활약을 앞세워 KEPCO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외국인 선수간의 치열한 접전 끝에 이바나가 11표를 얻어 알레시아(IBK기업은행·10표)를 제치고 MVP로 선정됐다.
시즌 중 합류한 이바나는 빠른 적응으로 도로공사의 5라운드 전승을 이끌었다.
강력한 서브를 주무기로 해 5라운드 서브 부문 1위(세트당 0.88개)를 차지했다. 이바나의 합류 이후 도로공사는 5승2패를 기록하며 여자부 2위로 도약했다.
한편 안젤코와 이바나의 시상은 각각 다음달 7일 수원실내체육관과 3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두 선수에게는 MVP 상금 200만원도 부상으로 지급된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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