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화]'두근두근' 빈맥 예방엔 유산소운동 특효

  • 오피니언
  • 사외칼럼

[김명화]'두근두근' 빈맥 예방엔 유산소운동 특효

[약이 되는 운동]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승인 2012-02-28 14:16
  • 신문게재 2012-02-29 20면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손목이나 주요동맥이 있는 부위에서 느껴지는 맥박은 매회 심장이 박동해 혈액이 동맥 속으로 주입될 때마다 동맥계 전체에 전달되는 압력의 파동이다. 심장이 '뚝딱'거리며 박동하는 1분간의 박동수를 심박수라 한다.

건강한 성인의 심장의 무게는 일반적으로 자신의 주먹만 하다고 하는데 자신의 체중에 200분의 1 정도다. 가령 체중이 70㎏인 경우는 체중의 200분의 1이므로 350이 자신의 심장의 무게이며 크기라 할 수 있다.

또한 일반인의 정상 안정시 심박수는 1분 동안 60회에서 100회 정도다. 안정시 심박수가 분당 60회 이하일 경우는 서맥이라 하며 분당 100회 이상의 경우는 빈맥이라 한다. 심박수가 낮은 서맥의 경우는 운동으로 심장이 단련된 스포츠 선수나 일반인의 경우라도 심장의 크기가 크거나 심장의 근육이 비대해 전신에 공급하는 혈액량이 많기 때문에 신체에서 요구하는 산소와 영양물질의 공급을 원활히 해 심장이 천천히 뛰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운동선수처럼 심장이 비대한 경우는 스포츠 심장이라 한다.

그러나 고혈압 환자의 경우는 과도한 혈압이나 맥박의 상승을 막기 위해 혈압강하제를 복용할 경우에도 서맥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상과 약의 복용에 따른 서맥은 구분되어야 한다. 또한 심박수가 분당 100회 이상의 경우는 빈맥이라 하는데 운동 부족으로 인한 체력저하나 부정맥과 심장기능 이상 및 과도한 흡연으로 인한 교감신경이 흥분되었을때 주로 나타난다. 심박수가 일시적 증가하는 것은 신체에 심각한 문제는 초래하지 않지만 과도한 긴장으로 인해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조금만 활동을 해도 심박수가 급상승하는 것은 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빈맥인 경우 규칙적으로 유산소성 운동인 빨리 걷기나 조깅, 자전거, 수영, 등산, 줄넘기 등을 하게 되면 심장이 운동에 따른 적응 능력이 향상되어 2주 후에는 안정시 심박수가 분당 1회씩 줄어들게 되어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빈맥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리가 운동을 하면 점차적으로 운동 강도가 증가하게 되며 전신의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도록 심박수가 증가하는데 대략 220에서 자신의 나이를 감한 숫자까지 맥박이 상승 하는데 이것을 최대심박수라고 한다. 예를 들어 연령이 20세인 경우 최대 심박수는 분당 200회 정도가 되며 70세 고령의 경우 최대심박수는 분당 150회가 된다. 최대심박수는 연령이 증가하면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젊은 청소년의 경우는 최대심박수가 높으므로 강한 운동을 잘 해낼 수 있지만 고령인 경우는 가볍거나 중정도의 운동은 무리가 되지 않고 할 수 있지만 강한 운동의 경우는 생리적으로 감당할 수 없으므로 가볍거나 중정도의 운동을 해야 안전하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1.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2.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3.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4.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5.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헤드라인 뉴스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유치 전략 주효...8개 기업 유치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유치 전략 주효...8개 기업 유치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내 기업의 이탈 방지와 투자 유치에 공을 들여온 세종시. 올 하반기 전격 도입한 '첨단기업 유치 임차료 지원사업'이 모두 8개 기업 유치로 결실을 맺고 있다. 지원안은 타 지역에서 본사 이전 또는 공장, 연구소를 테크밸리로 신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핵심은 2년간 임차료 4000만 원, 사무실 공사비 500만 원 지원에 있다. 또 지원 기업은 시 지원과 별개로 임대기업으로부터 2년 계약 기준 총 6개월의 임대료 무상혜택(렌트프리)을 추가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지난 8월 첫 번째 사업 참여 모..

이 대통령, “지역화폐는 해당지역 상권으로 매출을 이동하는 것”
이 대통령, “지역화폐는 해당지역 상권으로 매출을 이동하는 것”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지역화폐는 매출 자체를 올리는 게 아니라 매출을 이동하는 것”이라며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에 따른 중복 문제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부, 지식재산처 업무보고에서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계속 늘리면 지역화폐와 사용처가 겹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화폐에 대한 오해가 있다"며 "예를 들면 대형 유통점 또는 특정 지역으로부터 해당 지역의 지역 상권으로 매출을 이동하는 것이지 매출을 늘리는 것은 아니다"며 "칸을 쳐주는 효과인..

충주 옛 조선식산은행, `관아골 아트뱅크`로 내년 새출발
충주 옛 조선식산은행, '관아골 아트뱅크'로 내년 새출발

충주 옛 조선식산은행 건축물이 '관아골 아트뱅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2026년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서 새롭게 문을 연다. 17일 충주시에 따르면 성내동에 자리한 옛 조선식산은행 건축물은 1933년 목구조와 서양식 석조 방식이 혼합돼 지어진 독특한 근대식 건축물로, 철거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으나 2017년 5월 문화재청이 등록문화재로 지정하며 보존 가치가 공식 인정됐다. 새 명칭인 '관아골 아트뱅크'는 성내동의 옛 별칭인 관아골과 예술가·청년 창작 활동의 기반을 의미하는 아트뱅크를 결합해 지어졌다. 시는 이 공간을 '역사와 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